용의 입수6격

老+乙 子 | 2011.12.22 10:36 | 조회 4040

용의 입수방법(入首方法)

 

현무봉에서 출발한 용맥이 혈에 입수하는 방법은 천태만상이다. 입수룡이 혈을 결지하기 위해 혈장에 들어오는 형태에 따라 직룡입수(直龍入首), 횡룡입수(橫龍入首), 비룡입수(飛龍入首), 회룡입수(回龍入首), 잠룡입수(潛龍入首), 섬룡입수(閃龍入首)등 입수 6(入首六格)으로 크게 나눈다.

또 용맥의 형태에 따라 정입수(正入首), 편입수(偏入首), 대입수(大入首), 소입수(小入首), 장입수(長入首), 단입수(短入首), 고입수(高入首), 저입수(低入首), 곡입수(曲入首), 직입수(直入首), 단입수(斷入首), 속입수(續入首)등 입수12(入首十二格)으로 분류한다.

 

 

(1) 입수6(入首六格)

 

1) 직룡입수(直龍入首)

현무봉 중심으로 출맥한 용이 위이와 굴곡 등 변화하면서 내려오다가, 입수 할 때에는 입수도두 한가운데로 직선으로 들어오는 형태다. 마치 당구공을 당구대로 밀어 치면 앞으로 똑바로 나가는 모습과 같다. 이때 당구대는 입수룡이고, 공은 혈이다. 입수룡이 혈을 똑바로 밀고 있는 것과 같다하여 당입수(撞入首)라고도 한다. 용의 기세가 강성하고 웅대하여 발복이 크고 빠르다.

 



 

<그림 : 직룡입수>

 

2) 횡룡입수(橫龍入首)

행룡하는 주룡의 측면에서 입수룡이 나와 혈을 결지하는 형태다. 현무봉을 출발한 주룡이 비교적 크게 행룡해 가는데 그 옆구리에서 입수맥이 나온다. 이때 입수맥은 탈살이 거의 다된 상태로 큰 변화를 하지 않는다. 서너 절 굴곡이나 위이로 변화 한 다음 혈을 맺는 것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입수룡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횡룡입수하는 맥은 뒤가 허하므로, 혈장 반대편 주룡 측면에 귀성(鬼星)이 받쳐주고 있어야 한다. 또 그 뒤로는 낙산(樂山)이 있어서 허함을 막아주어야 한다. 귀성과 낙산은 횡룡입수혈의 필수조건이다. 다른 혈과 마찬가지로 혈장에는 입수도두, 선익, 순전, 혈토 등 4요건이 분명해야 진혈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주룡은 계속 행룡하여 나간 다음, 또 다른 혈을 결지 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횡룡입수혈의 청룡 또는 백호가 되어 혈을 보호 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림 : 횡룡입수>

 

 

 

3) 비룡입수(飛龍入首)

볼록하게 솟은 봉우리의 정상 부분에서 혈을 맺기 때문에, 입수룡의 형태가 마치 용맥이 날아오르는 모습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대개 입수룡은 산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비룡입수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 혈을 맺는다. 비룡(飛龍)이 승천(昇天)하는 듯한 형세다.

혈이 높은 곳에 맺기 때문에, 주변의 산들도 같이 높아서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아 줄 수 있어야 한다. 비록 높은 곳이기는 하지만 혈에 오르면 전혀 높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야 제격이다. 또한 혈장은 넓어서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 산 아래에 있는 물은 혈장을 잘 감싸고돌아야 하며, 수구는 잘 닫혀 관쇄(關鎖)되어야 진혈이라 할 수 있다.

비룡입수한 혈의 발복은 귀()는 크다. 그러나 부()를 관장하는 명당(明堂)이 멀고 좁은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부혈 보다는 귀혈이 많다.

 



 

<그림: 비룡입수>

 

4) 회룡입수(回龍入首)

주룡이 혈을 맺기 위해 방향을 한바퀴 회전하여, 자기가 출발한 태조산이나 중조산, 소조산 등 조종산(祖宗山)을 바라보고 입수하는 형태다. 즉 조종산이 안산이 된다.

용이 한바퀴 회전한다는 것은 그 만큼 기세가 있다는 뜻이다. 변화가 활발하지 못한 용맥에서는 회룡입수혈을 맺기 힘들다.

일반적인 혈은 안산이 낮고 순해야한다. 그렇지만 횡룡입수에서는 안산이 크고 험하다할지라도 문제가 안 된다. 안산이 혈 자신을 있도록 한 조종산이기 때문이다. 마치 손자가 할아버지를 바라보고 있는 형상이다. 아무리 엄한 할아버지라도 친손자에게만은 자상한 법이다.

이와 같이 회룡입수 하여 혈을 결지 하는 것을 회룡고조혈(回龍顧祖穴)이라 한다. 발복이 크고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림 : 회룡고조혈과 회룡입수>

 

5) 잠룡입수(潛龍入首)

주산이나 현무봉에서 출맥한 용이 급하게 평지로 내려와, 땅속으로 숨어 은맥(隱脈)으로 행룡한 다음 혈을 맺는 형태를 말한다. 주로 구성의 마지막별인 우필성(右弼星)의 기운을 받은 용맥에서 일어난다.

용맥이 논밭을 뚫고 지난다하여 천전과협(穿田過峽)이라는 표현을 쓴다. 땅 밑으로 맥이 지나기 때문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용맥이 지나는 흔적은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아무리 땅속으로 맥이 흐른다 하더라도 용맥은 평지 보다 약간 높게 보인다. 풍수지리에서는 이를 가리켜 조금만 높아도 산, 조금만 낮아도 물로 본다. 고일촌위산(高一寸爲山)이고, 저일촌위수(低一寸爲水)".

용이 지나는 곳에는 말발자국 같은 마적(馬跡)이나, 뱀이 기어가는 듯한 초사회선(草蛇回旋)의 작은 선이 마적사이에 나타난다. 또 용맥 양편으로는 용의 생기를 보호하는 도랑물이 흐른다.

사실상 이 물을 보고 땅속으로 숨어 행룡하는 용맥을 짐작할 수 있다. 용맥을 사이에 두고 두 물이 평행으로 흐르면 용이 행룡하는 중이다. 그러다 두 물이 합쳐지면 행룡을 멈추었다는 뜻이다. 행룡을 멈춘 곳은 기가 모이기 때문에 땅위로 볼록하게 돌출 된다. 그곳이 혈이며, 기가 뭉쳐있기 때문에 단단하다.

따라서 잠룡입수하는 혈은 평지의 약간 돌출된 부분에서 찾되, 용맥을 호위하면서 따라온 물이 상분하합(上分下合)하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즉 혈 뒤에서는 물이 두 갈래지만, 앞에서는 두 물이 합쳐져야 진혈이다. 이를 양수상회(兩水相會)한다고 한다.

잠룡입수하여 혈을 맺는 것을, 평지에서 용맥을 받아 결지 한다는 뜻으로 평수혈(平受穴)이라고도 부른다.

 

 

 

<그림 : 잠룡입수>

 

 

6) 섬룡입수(閃龍入首)

행룡하던 용맥 중간에 혈을 있는 것을 말한다. 보통의 혈은 용맥의 마지막 부분인 용진처(龍盡處)에 맺는다. 섬룡입수는 행룡하던 용맥이 중간에 잠시 머뭇거리다 언뜻 주저앉듯이 혈을 맺는다. 그리고 용맥은 다시 진행방향으로 행룡 해 나간다.

번개불에 콩 구워 먹는다는 속담처럼 불식간에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이를 섬룡입수(閃龍入首)라고 한다. 혈을 찾기가 매우 어려운 입수룡이다. 자칫 잘못하면 과룡처(過龍處)를 섬룡입수로 착각하여 오장(誤葬) 할 수 있다. ‘과룡지장(過龍之葬)은 삼대내절향화(三代內絶香火)’라 할 만큼 흉한 곳이다.

섬룡입수하여 결지한 혈을 기룡혈(騎龍穴)이라고도 한다. 혈이 용의 등을 타고있는 모습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반드시 혈장의 4요건인 입수도두, 선익, 순전, 혈토가 뚜렷한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섬룡입수혈도 엄밀히 따져보면 용진처라 할 수 있다. 용인 산 능선을 살펴보면 하나의 맥으로 형성된 것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능선에 따라서는 여러 맥이 상하로 겹쳐있는 경우도 있다. 상층에 있는 맥은 멈추어 혈을 맺고, 하층에 있는 맥은 계속 행룡해 나간다. 외견상 하나의 능선으로 보이기 때문에 찾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림 : 섬룡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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