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고비
老+乙 子 |
2012.01.03 16: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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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하계동 한 산기슭의 묘소에 세워져 있는 묘비는 '한글 고비(古碑)'라는 이름의 서울 유형문화제 제27호로 지정돼 있다. 이 묘비는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지 꼭 90년 후인 1536년에 세위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창제 당시와 똑같은 글씨로 새겨 세위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글 빗돌'로 평가된다.
그 내용은 “영한 빗돌이라, 건드린 사람은 재앙을 입으리라. 이는 글 모르는 사람더러 알리는 것”이라고 되어있다. 묘소의 주인공은 이윤탁(벽진이씨)이라는 별로 알려져있지 않은 인물인데 아직 한글이 대중화되지 못했던 시기에 '과감하게' 한글 묘비를 세웠다는 점이 이 묘비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그 내용만 봐도 여늬 비문과는 달리 단지 '영(靈)한 빗돌'이니 함부로 다루지 말 것을 당부해 매우 서민적이다. 아닌게 아니라 한글은 창제된지 1세기가 가깝도록 궁중을 비롯한 특수계층만의 문자였다.
그 내용은 “영한 빗돌이라, 건드린 사람은 재앙을 입으리라. 이는 글 모르는 사람더러 알리는 것”이라고 되어있다. 묘소의 주인공은 이윤탁(벽진이씨)이라는 별로 알려져있지 않은 인물인데 아직 한글이 대중화되지 못했던 시기에 '과감하게' 한글 묘비를 세웠다는 점이 이 묘비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그 내용만 봐도 여늬 비문과는 달리 단지 '영(靈)한 빗돌'이니 함부로 다루지 말 것을 당부해 매우 서민적이다. 아닌게 아니라 한글은 창제된지 1세기가 가깝도록 궁중을 비롯한 특수계층만의 문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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