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보 반와혈

老+乙 子 | 2011.12.22 10:47 | 조회 1905

(8) 좌보(左輔) 반와혈(半窩穴)

 

좌보성은 높고 낮은 두 개의 봉우리가 하나로 연결된 산이다. 그 모습이 마치 머리에 쓰는 두건처럼 생겼다하여 복두형(㡤頭形)이라고 한다. 오행은 토().

주룡은 높은 봉우리에서 급하게 내려오다가 산중턱에 급작스럽게 멈추어 혈을 맺는다. 혈이 맺는 곳은 평평하다. 가파른 산중턱에 혈이 있으니, 그 모습이 마치 등잔에 호롱불이 걸려있는 거와 같아 괘등혈(掛燈穴)이라 한다. 또는 처마 밑에 있는 제비집 같다하여 연소혈(燕巢穴)이라고도 한다.

주룡이 가파르게 내려와 작은 평지를 만들고 그곳에 혈을 맺기 때문에, 바람을 타기 쉽다. 그래서 혈은 보통 오목하게 들어간 반와혈(半窩穴)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좌보성인 복두형 산이 흔치않다. 그 이유는 천상의 좌보성이 중국에서는 보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안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좌보 반와혈은 찾아보기 힘들다.

다만 형태는 다르지만 괘등혈과 연소혈은 많이 있다. 산중턱에 있는 평평한 지형에 혈을 맺는 것을 말한다. 암자(庵子)가 자리잡고 있는 땅이 보통 이러한 곳이다. 괘등혈이나 연소혈이라고 해서 주산이 반드시 좌보성이어야 한다는 법은 없으므로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복두형을 출발한 주룡이 산 아래로 내려와 행룡할 때는 작은 원봉(圓峰)이나 삿갓처럼 생긴 산을 만든다. 특이한 것은 지각이 항상 양변으로 벌려지고 평행한다. 용진처에 이르러서는 횡룡으로 입수하여 혈을 맺는다. 여기서도 혈은 반와(半窩)로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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