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익
(2) 선익(蟬翼)
선익은 마치 매미의 날개와 같이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혈장을 좌우에서 지탱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 혈에 응취된 생기가 옆으로 빠지지 않도록 보호해준다.
선익은 사람 얼굴의 광대뼈에 비유된다. 광대뼈가 없으면 얼굴 형상이 나타날 수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혈도 선익이 없으면 결지 할 수 없다.
선익은 입수도두에서 아래로 뻗은 작은 능선으로 쉽게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혈장의 양옆을 자세히 살펴보면 작은 지각이 붙어있다. 마치 매미의 날개 모양이다. 때에 따라서는 소의 뿔처럼 보이기도 한다.
매미의 날개는 속 날개와 겉 날개가 있다. 혈장에도 내선익과 외선익이 있다. 내선익은 그냥 선익(蟬翼)이라 부르고, 외선익은 제비 날개와 비슷 하다하여 연익(燕翼)이라고 한다.
혈의 중심은 선익 양끝을 직선으로 연결되는 부분이다. 마치 사람의 얼굴 중심이 광대뼈를 이은 코끝이 있는 거와 같다. 집을 짓거나 장사를 지낼 때 혈의 중심을 선익 끝으로 가늠한다. 점혈(點穴) 위치를 정하는데도 선익을 참고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선익은 용맥을 보호하면서 따라온 물을 양쪽으로 분리시킨다. 이 때문에 상수(相水)라 하기도 하며, 그 모습이 소의 뿔과 같다하여 우각(牛角)이라고도 부른다.
또 선익을 보고 길흉화복을 판단한다. 좌측 선익이 발달되어 있으면 남자자손, 특히 장손(長孫)이 잘된다고 한다. 우측 선익이 발달되어 있으면 여자자손과 지손(支孫)이 잘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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