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룡의 개요

老+乙 子 | 2011.12.22 09:41 | 조회 1374

2. 주룡(主龍)의 개요(槪要)

 

산맥(山脈) 또는 산의 능선을 용()이라 하는데 이 용을 주룡(主龍), 내룡(來龍), 혹은 용맥(龍脈)이라고 부른다. 풍수지리학에서의 주룡은 많은 산맥이나 능선 중에서도 혈()이나 집터, 묘지, 혹은 점혈(點穴) 예정지와 관계되는 능선만을 말한다.

주룡은 혈의 모체태반(母體胎盤)과 같다. 어머니 뱃속의 태아는 탯줄을 통해 모든 양분을 전달받아 성장한다. 마찬가지로 혈도 용맥을 통해 산천정기를 전달받아 존재한다. 만약 용맥이 없거나 병이 들어 부실하거나 허약하면 결코 진혈(眞穴)을 맺을 수 없다.

이와 같은 용맥은 조종산(祖宗山)인 태조산(太祖山)에서 출발하여 중조산(中祖山), 소조산(小祖山), 현무봉(玄武峰)을 거쳐서 혈까지 내려온다. 마치 사람이 시조(始祖)로부터 나와 중시조(中始祖), 할아버지(), 아버지(), 자식()으로 이어지는 이치와 같다. 식물에 비유한다면 뿌리[태조산]에서 나와 줄기[주룡]를 통하여 가지[중조산]를 뻗고 다시 새가지[소조산]에서 꽃 봉우리[현무봉]가 되어 꽃과 과일[]을 맺는 이치다.

이를 전기에 비유하면 태조산은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와 같다. 용맥은 전기를 전달하는 전선과 같은 것으로 태조산의 정기를 전달한다. 발전소에서 발전된 전기가 고압선을 통해서 1차 변전소, 2차 변전소로 전달되듯이 태조산의 정기도 산맥을 따라 변전소 격인 중조산에 전달된다. 변전소에서 변압기로 전선이 연결된 것처럼 중조산에서 소조산으로 용맥이 연결된다. 변압기에서 가정이나 사업장의 안전계량기로 전기가 연결되듯 산맥도 소조산에서 현무봉으로 이어진다. 안전계량기에서 전구나 콘서트로 전선이 연결되듯 현무봉에서 혈까지 용맥이 연결된다.

만약 전선이 중간에 끊기면 전기는 전달되지 않는다. 용맥도 마찬가지로 절맥되면 산천정기를 받을 수 없어 혈을 결지하지 못한다. 전선이 부실하면 누전 되어 전기를 얻을 수 없는 것처럼 용맥도 부실하면 절대로 진혈을 맺을 수 없다.

 



<그림 : 주룡 행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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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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